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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에 이어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건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윤정 기자, 네 번째 확진자도 중국 우한시 방문자인가요?

[리포트]
네, 네번째 확진자는 55살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했습니다.

귀국 다음날인 지난주 화요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고 나흘 뒤 고열과 근육통 증상을 호소해 보건소 신고 후 능동감시를 받았습니다.

어제부터는 상태가 악화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격리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환자의 이동 동선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세 번째 확진자로 확인된 54살 남성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규모가 확인됐습니다.

세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현재까지 74명으로, 이 중 호텔 종사자 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격리조치됐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현재는 격리가 해제된 상황입니다.

나머지 접촉자는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가 진행중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우한폐렴 국내 확진자는 총 4명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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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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